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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브리핑] 아쉬운 미·일 정상과의 만남…미국 핵항모 부산 입항

2022-09-24 2 Dailymotion

[한반도 브리핑] 아쉬운 미·일 정상과의 만남…미국 핵항모 부산 입항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·안보 이슈를 다시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 부처와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지성림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에도 중요한 외교·안보 이슈들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·미국·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저녁에 귀국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미국과 일본 등 각국 정상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의 중요한 전략자산이죠, 핵항공모함이 어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.<br /><br />자 이런 많은 이슈 중에서 지 기자는 오늘 어떤 내용을 주로 전해주실지, 핵심 주제부터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·일 정상과 각각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정식 회담이 불발돼 짧은 만남을 가졌고,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약 30분간 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윤 대통령이 미·일 정상과 만나 어떤 현안을 논의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공세적인 핵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북 경고 메시지도 발신했는데요, 북핵 문제 외에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어제 부산에 입항했습니다. 이 내용도 영상과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가 어제 갑자기 국내 민간단체, 특히 탈북민 단체를 향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정부에서 제정한 '대북전단금지법'을 비판해왔던 현 정부가 왜 이러는지 그 배경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 윤 대통령의 뉴욕 방문 전까지는 한일정상회담보다 한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더 컸었는데, 정작 한미 정상의 정식 회담은 불발됐고 한일 정상은 약식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열린 한일 정상 간 회담이라 관심이 컸었는데, 양 정상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·일본 정상과 만나는 일정은 이미 지난주에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세부 일정을 소개하면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로서는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공식적인 정상회담은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양측이 사전에 합의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게 관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, 일본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열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"어떤 의제를 나눌지 미리 정해놓고 만나지는 않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설명대로 한일정상회담은 정식회담이 아닌 약식회담 형식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뉴욕 현지시간으로 21일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빌딩에서 30분간 양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고,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한 이후 2년 9개월만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결과 브리핑에서 "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,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고,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의 핵 정책 법제화,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,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합니다.<br />다만, 한일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"한일 간 여러 갈등이 존재하지만 양 정상이 만나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정식회담이 아닌 약식회담 형식이어서 좀 아쉽긴 하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실 설명대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, 정상회담을 조율하는 과정이 좀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목요일 대통령 순방 일정 브리핑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유엔 총회 계기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양측이 "서로 흔쾌히 합의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'흔쾌히'라는 말과는 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측은 한국 정부가 회담 여부를 선제적으로 공개한 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고, 기시다 총리가 "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않겠다"고 언급한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'약식 회담'으로 규정했지만, 일본 측은 '간담'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정상의 정식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,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에서 한 차례, 뉴욕에서 두 차례 각각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 간에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에서 보신 것처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당국 간에 정상회담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지만,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예상치 못하게 변경되면서 결과적으로 정식 회담은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체류 일정이 갑작스럽게 단축되면서 정상회담이 어려워지자 대통령실은 짧은 환담을 통해서라도 양 정상이 만날 수 있게 일종의 '플랜 B'를 작동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총 세 차례 만나는 과정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(IRA)에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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